서론
요즘 어딜 가던 AI, 인공지능 이야기가 들려온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상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을 체감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이 대두됨에 따라 모든 게 바뀌었다.
원래라면 5~6시간은 붙잡고 있어야 할 과제를 5분 만에 끝내준다.
과거에는 성역이라고 여겨졌던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작곡가가 대체될 위험이 대두되면서
인간의 창의적 역량은 오직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경각시켜 주었다.
인공지능은 분명 기존의 직업을 대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체할 것이다.
대체되는 직종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것이며, 이로 인해 평생직장을 잃는 사례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인공지능은 좋을 게 없는 거 아닌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과거의 노동자들을 본받아 서버실의 컴퓨터에 불을 질러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

본론
1. 그래서 인공지능은 악한가
우선 두괄식으로 말하겠다. 악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산업혁명은 여태까지의 산업혁명이랑 다르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기존의 직업을 대체했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이야기가 다르다.
인공지능은 이미 충분히 다재다능하다.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하고, 소설, 시도 써준다.
심지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일부 받고 있을 정도다.
이 말 즉슨, 인공지능은 유지보수 외에 특별한 인풋(Input)이 더 이상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여태까지의 인류가 쌓아 올린 모든 창작물이 투입할 요소인데, 새로 만들어서 학습시킬 필요가 있겠는가?
물론 유지보수 외에도 학습, 데이터 분석 등 여러 가지 직업이 주목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직업의 총량은 사라지는 직업의 총량보다 절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앞서 필자는 인공지능이 악하다고 이야기했으나 동시에 인공지능은 선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사람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선한 영향보단 악한 영향을 더 받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까진 대체 가능성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악한 영향에 대다수의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앞으로는 대체의 현실화로 인한 생계적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선한 영향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미래에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과제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필자는 인공지능이 지니고 있는 선한 영향의 잠재력을 깨울수 있는 방법으로 아래를 제시하고자 한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창의적 사고가 중요한 이유는 결국 인공지능도 비지도 학습을 통해 인간의 창작물을 학습하고 그곳에서 패턴을 찾아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생성하고 있는 것뿐이기 때문에, 기존 패턴에서 벗어난 창작물은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이 꽉 찬 와인잔 사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들 수 있겠다.

그러나 사실 창의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은 진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이지 못한데, 어떻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인가? 라는 생각이 맴돌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일상 속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려고 시도해 본 경험이 몇이나 되는가?
최소한 나는 별로 없었다. 필요할 때에나 창의적 사고를 시도하고, 잘 안되니까 나 자신을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정의했다.
그렇기에 본 내용의 소제목을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정했다.
창의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선 일상에서 문제를 찾아내어야 한다. 좀 더 단순하게 말하면 문제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필자는 대한민국 전국 자치구들의 종합병원 분포도를 기반으로 병원이 얼마나 밀집되어 있는지를 분석해 본 경험이 있다.

분석을 진행해 본 결과, 성북구 정릉 3동 쪽에 커다란 구멍이 하나 뚫려있다. 북한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나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내보겠다.
가설. 성북구 정릉 3동 너머에 거주하는 사람은 병원과의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가설이 참이라면 아래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설의 참 거짓은 본 내용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니 따지지 않겠다.
1. 정릉 3동에 간이 병원 설치 및 관련 복지 강화
2. 정릉 3동에서 근처 종합병원으로 가는 도로의 확장 및 개편
3. 정릉 3동 근처 종합병원에 헬기장 신설 및 확장
4. 기타 등등..
문제를 정의하고 나서부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즉 창의적 사고는 문제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인공지능의 선한 영향력이 나타나게 된다.
문제를 정의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는
비전문가도 인공지능을 통해 프로젝트 및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열거한 문제는 사실 정부 단위의 대책이 필요하겠지만 대책의 필요성을 정부에 피력하기 위해
3D 조감도를 만들어본다거나, 아니면 도입의 필요성을 PPT로 정리한다거나 하는 건
인공지능이 다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제시한 대책이 경쟁력이 있어야 수용되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다시 한번 이와 비슷한 예시를 들어보겠다.

"고스타그램"은 노래, MV 모두 AI를 통해 만들어진 노래이지만
3개월 만에 조회수 약 369만 회를 얻으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이 이제 인공지능을 통해 노래, MV, 가사를 다 뽑아낼 수 있는 세상이 왔다.
하지만, "고스타그램"과 같이 히트가 되는 곡은 극소수다. 어째설까?
가사, 스타일이 너무 진부하기 때문이다.
여태까지의 모든 주요 노래 패턴을 익힌 것이 바로 인공지능이기에 당연한 이치이다.
이 말은 즉슨, 노래에 어떤 내용을 담고, 어떤 가사를 담느냐가 그 노래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이며
동시에 과거에는 금전적 문제로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도전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빌려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되었다는 뜻이다.
결론
결국엔 돌고 돌아 인간의 창의력에 달린 것이다.
문제를 정의할 수 있으며 창의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에게 인공지능은 돈, 환경을 초월하는 도구를 얻게 된 것이고
아닌 사람들에게는 그저 직업을 대체하는 악한 존재인 것이다.
대체되지 않기 위해선 인공지능을 도구로써 사용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